퇴직 후 취미로 시작한 배움을 지역사회 나눔과 새로운 직업으로 연결하며 활력 넘치는 인생 2막을 펼쳐가는 인물이 있어 화제다. 31간 중·고등학생들에게 과학을 가르쳤던 정선화 씨가 그 주인공이다. 정 씨는 퇴직 후 꾸준히 익혀온 천아트 실력을 바탕으로 천아트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한 뒤, 현재 오륙도인생후반전지원센터에서 신중년 수강생들을 가르치는 천아트 강사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.
정 씨의 강사 도전은 2025년 오륙도인생후반전지원센터의 신중년 서포터즈 활동이 계기가 됐다. 센터 활동 중 시민강사 양성 프로그램인 ‘나는 강사다’를 접하면서, 그동안 쌓아온 천아트 기술과 자격을 바탕으로 새로운 역할을 맡기로 결심했다. 2025년 6월부터 7월까지 총 8회에 걸친 강사 역량 강화 교육을 이수한 정 씨는 같은 해 9월 ‘천 위의 힐링타임, 계절꽃’ 특강을 통해 성공적으로 강단에 섰다. 이후 11월부터 현재까지 주말 천아트 프로그램 전담 강사로 활동하며 수강생들에게 자신만의 노하우와 배움의 즐거움을 전달하고 있다.
정 씨의 활동은 단순히 천아트 강습에 그치지 않았다. 수강생들이 지닌 캘리그라피, 재봉틀, 뜨개질, 서예 등 각자의 재능과 강점을 발견해 이들과 힘을 모아 지역 프리마켓에 함께 참여했다. 정 씨는 “혼자라면 못했을 일”이라며, “수강생들과 서로의 재능을 나누고 협력하면서 새로운 관계를 맺고 공동 활동으로 확장해나간 점이 가장 뜻깊다”고 전했다.
새로운 도전을 망설이는 신중년들을 향해 정 씨는 “생각에만 머물지 말고 기회가 있다면 일단 직접 실행해보라”며, “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다 적극적으로 시도하고, 지원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다”고 당부했다. 오륙도인생후반전지원센터 관계자는 “신중년이 지닌 경험과 재능은 새로운 일과 사회활동으로 연결될 수 있는 소중한 자산”이라며 “앞으로도 신중년 세대가 자신의 역량을 발굴하고 나눔과 도전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”고 밝혔다.
sinz8@daum.net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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